스마트홈부터 커넥티드 카까지, 일상 속 사물인터넷(IoT) 사례 BEST 5
사물인터넷 또는 IoT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IT에 익숙하지 않다면 사물인터넷은 어렵고 복잡한 개념 같지만, 사실은 우리가 일상에서 아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IoT 뜻과 다양한 사례가 궁금했던 분이라면 오늘 콘텐츠를 읽고, IT 지식을 적립해 보세요!
1. 사물인터넷(IoT)이란?
1) 사물인터넷(IoT) 뜻
출처: pixabay
사물인터넷은 IoT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IoT 뜻은 Internet of Things의 준말로, 각종 스마트 기기에 센서와 통신 기능 등을 내장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기기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사물인터넷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입니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공유 자전거 '따릉이'가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사례 중 하나인데요.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물쇠를 자동 개폐하는 단말기를 자전거에 부착해 직원이 상주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고, 관제 사무실에서 서울 전역의 따릉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2) 사물인터넷 활용 분야
출처: 헤럴드경제
사물인터넷은 가정용 가전부터 제조, 운송, 의료,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과거에 사람이 수동으로 수집했던 정보를 IoT 기기를 활용해 수집부터 분류 및 분석까지 자동화할 수 있고, 더욱 세밀해진 측량 장비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불량률을 줄이고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어요. 의료 현장에서는 IoT를 활용해 심박수와 혈압, 산소 포화도 등 환자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송업계는 IoT 단말기를 차량에 부착해 차량 연비와 고장 등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도로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추천하거나 배송 상태를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마켓앤마켓의 ‘IoT 솔루션 및 서비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IoT 기기 수는 250억 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IoT는 5G 네트워크와 AI 기술의 발달과 함께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생활 속 사물인터넷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사물인터넷 작동 원리
출처: SAP
그렇다면 사물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요? 사물인터넷은 크게 4가지 단계로 작동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단말기와 수집된 정보를 전송하는 네트워크, 정보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
① 데이터 수집: 센서를 장착한 단말기를 사물에 장착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② 데이터 공유: IoT 기기는 Wi-Fi, 블루투스, 5G 등 네트워크로 인터넷에 연결하는데,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합니다.
③ 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서버 기반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합니다.
④ 작업 수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기 작동이나 경고 등의 작업을 수행합니다. 관리자는 이 단계에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데이터 송수신 기능을 탑재한 센서가 들어 있는 기기”가 IoT 단말기인 것이며, 이렇게 쌓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까지 포괄해 사물인터넷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일상 속 IoT 제품 BEST 5
그렇다면 우리 일상에는 얼마나 많은 IoT 제품이 숨어 있을까요?
1) 스마트홈
출처: pixabay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집 안에 있는 조명과 전자기기, 커튼, 보일러 등을 하나로 연결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각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사용자가 외출 중이거나 기기를 직접 조작하기 어려울 때 스마트폰 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지었거나 인테리어를 새로 한 아파트에는 IoT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IoT에 AI 기술까지 더해져 더욱 편리한 일상을 만들어 줍니다. 냉장고 속 음식 재료의 재고와 소비기한을 파악해 요리 레시피를 제안하기도 하고, 거주자의 평소 생활 습관에 따라 조명, 커튼, 실내 온도 등을 알아서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2) 스마트워치
출처: pixabay
스마트 워치 처럼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시 일상 속 IoT 활용 사례 중 하나인데요.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스마트 워치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착용하고 있으면, 디바이스가 걸음 수나 심박수 등을 측정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사람의 팔에 닿는 스마트 워치 뒷면에는 피부 근처 혈관에서 혈류량 변화를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이 센서에 부착된 초록빛 LED 빛을 사람의 피부에 쏘면 일부는 혈관에 흡수되고 일부는 반사됩니다. 센서는 이 반사된 빛을 측정해 혈관에 흡수된 양을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의 심박수와 호흡수 같은 생체 신호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합니다.
IoT 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는 스마트 워치 외에도 스마트 조끼, 스마트 안경, 스마트 콘택트렌즈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간단한 건강 상태 진단은 물론 질병 진단과 투약 등 헬스케어 시장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 화재 감지 시스템
출처: 서울시
IoT는 온도와 습도, 연기 등의 데이터도 수집하므로 화재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최근에는 실제로 경기도의 한 재래시장에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불이 났지만, 시장 내에 설치해 둔 IoT 기반 무선 화재 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해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화재 감지기는 연기와 열이 이미 크게 확산된 상태에서 화재를 감지하기 때문에 초기 진압과 대피가 어려웠는데요. IoT를 활용한 화재 감지 시스템은 발생과 동시에 정확한 화재 장소를 소방과 시장 관계자들에게 바로 알려줘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4) 자율주행로봇
출처: 정보통신신문
자율주행 역시 IoT 덕분에 가능한 기술인데요. 자동차나 이동형 장치에 사물인터넷을 장착하면, 주위 교통 상황과 도로 상황, 차량의 주행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스스로 경로를 파악합니다.
카메라나 시설물의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한 자율주행로봇은 순찰, 서빙,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순찰 로봇은 공원이나 위험 지역을 순찰하며 위험한 상황을 감지했을 때 경고하고 관제실에 긴급상황을 알릴 수도 있고, 서빙 로봇은 테이블 간 거리를 인식해 정확한 테이블로 음식을 전달하고, 전방의 물체가 사람인지 벽인지 식별해 충돌 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5) 커넥티드 카
출처: 현대자동차
IoT와 AI, 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이 모빌리티 업계를 뒤흔들면서 자동차 제조 업체는 자동차를 이동 수단이 아니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접근 방법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높은 출력과 엔진과 효율적인 연비를 갖춘 차량에 선호도가 높았다면, 이제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량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원격 제어 기능이 중요해진 것이죠.
자동차에 IoT 기술을 더한 커넥티드 카는 차량 정보와 교통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교통 흐름에 따라 더 나은 경로를 안내해 주기도 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공조 시스템을 연동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과 히터 등을 미리 켜두고 쾌적한 상태에서 운전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사례를 다섯 가지 소개해 드렸지만, 사물인터넷은 앞으로 우리 삶에 더 깊숙이 파고들어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기술이 될 것입니다. 사물인터넷은 데이터 수집부터 여러 단계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대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사물인터넷이 우리 삶을 더 풍족하게 만들어 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