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SaaS(Service as a Software), 기존 SaaS와 어떤 점이 다를까?
IT 분야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클라우드 컴퓨팅 유형 중 하나인 SaaS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최근 기존의 SaaS와 다른 개념의 SaaS가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SaaS는 지난 시간에 소개한 AI 에이전트와도 깊은 연관이 있어요.
오늘은 새로운 SaaS 뜻을 알아보고, 등장 배경과 함께 기존 SaaS와 새로운 SaaS의 차이점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기존의 SaaS와 새로운 SaaS 뜻
출처: Wallarm
🔍 기존의 SaaS 개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aaS는 ‘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약자로, 서비스 공급자가 기본 인프라에 유지보수 및 앱 소프트웨어 자체 업데이트 등 전체 애플리케이션 스택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구독 기반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비용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유지 보수가 편리한 것이 장점이죠.
SaaS는 1960년대에 처음 등장한 비즈니스 모델로, 인터넷 서비스가 크게 성장한 1990년대 말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SaaS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어요. 우리가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각종 메신저, MS 365와 같은 문서 프로그램, 포토샵이나 피그마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 등이 SaaS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SaaS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와 함께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형식 중 하나인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과 제공 형태 등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게시물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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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SaaS 뜻과 차이점
앞서 기존의 SaaS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즉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라고 설명해 드렸는데요. 최근에는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ervice as a Software)’라는 새로운 개념의 SaaS가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SaaS는 그동안 사람이 수행해야 했던 서비스를 소프트웨어가 대체하는 것을 말해요.
기존의 SaaS는 사용자가 특정 목적을 위해 사용하고 결과를 생성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소프트웨어)였다면, 새로운 SaaS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스스로 결과물을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때 전자의 결과물을 책임지는 것은 사용자이지만, 후자의 결과물 책임은 서비스 제공 기업에 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SaaS 제공 기업은 더 완벽한 고객 경험을 보장해야 하는 것이죠.
간단히 예를 들자면, 기존의 SaaS 기반 여행 상품 플랫폼은 여행 정보를 찾고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구)를 제공하지만, 실제로 정보를 검색하고 원하는 상품을 예약하는 것은 사용자의 몫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SaaS는 사용자가 원하는 여행 목적이나 성격을 입력하면, 적절한 정보를 찾아 예약까지 완료하는 서비스(결과)를 제공해야 합니다.
새로운 SaaS 등장 배경과 AI 에이전트
출처: VentureBeat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ervice as a Software)’는 지난 4월, 파운데이션 캐피탈의 파트너 조앤 첸이 처음 언급한 이후로 업계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요.
새로운 SaaS는 AI 도입을 통한 자동화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가 대신 수행하고 있어요.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36%가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하죠.
그동안 기업은 기존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포함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에 몰두했습니다. 하지만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하면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소프트웨어 자체가 서비스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이때 소프트웨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면 생산성이 더욱 빠르게 급증할 수 있겠죠.
새로운 SaaS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AI 에이전트 개념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하고 싶다면, 지난 시간에 소개한 AI 인텔리전트 소개 글을 확인해 보세요!
👉 AI 에이전트란? 기존 AI와의 차이 및 적용 사례
새로운 SaaS는 기존 SaaS와 어떤 점이 다를까?
출처: pixabay
✅ 결과물에 대한 책임
앞서 소개한 것처럼 기존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도구로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고, 완성도를 높이는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SaaS 즉, ‘소프트웨어형 서비스’는 고객의 업무를 대신해야 하며 그 결과의 책임도 서비스 제공 기업이 부담해야 하죠. 앞으로 10년, 새로운 SaaS가 자리 잡으면 근본적인 작업 수행 방식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 과금 방식의 변화
새로운 SaaS가 책임지는 서비스의 규모와 질이 향상하기 때문에 서비스 과금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즉, SaaS 시장 규모 자체가 엄청나게 성장하는 것인데요.
기존에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용량이나 기능 등의 단위에 따라 과금했다면, 새로운 SaaS는 서비스를 통해 창출한 가치에 따라 과금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이메일 아웃바운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영업 담당자의 숫자에 따라 과금했다면, 이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계약됐거나 특정 목적을 달성한 고객 수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죠.
앞으로 10년, 새로운 SaaS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출처: pixabay
✅ AI 자동화는 사람을 대체할까?
새로운 SaaS(소프트웨어형 서비스)를 도입하면 기존에 사람이 하던 상당수의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회계 담당자가 스프레드 시트나 ERP 같은 기존의 SaaS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면, 새로운 SaaS는 데이터 입력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대신해 줍니다. 따라서 기존에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하던 인력이나 24시간 상시 대기해야 하는 보안 관련 업무 등은 AI 자동화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기존의 SaaS는 사라질까?
새로운 SaaS(소프트웨어형 서비스)가 등장하더라도 기존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산업과 업무 종류에 따라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사용자의 간섭이 필수이기 때문인데요. 새로운 SaaS가 주요 업무 도구로 자리 잡더라도 사업의 최종 검토와 결정에는 사용자가 참여해야 합니다. AI 기반의 새로운 SaaS는 사람이 수행하던 업무의 상당 부분을 대체하는 동시에, 보다 진화된 기존 SaaS 소프트웨어를 사내에서 유지하면서 공존할 것입니다.
오늘은 AI 시대를 맞이해 새롭게 부상한 SaaS(소프트웨어형 서비스)의 뜻을 알아보고, 기존 SaaS와의 차이점, 그리고 새로운 SaaS로 인한 미래 모습을 전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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